학부

한양대학교 철학과

개요

철학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 인간이 자신에 대해, 공동체에 대해, 우주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철학은 시작했다. 만물의 근원은 무엇이고,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이며, 무엇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고, 어떤 삶을 소망할 수 있는지 등을 인간은 묻고 또 물었다. 이런 물음,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동서고금 끊임없이 제기되고 제시되었다. 이것이 지혜의 학문인 철학의 정체였다.

우리 시대가 아무리 자연과학의 시대라고 해도, 응용과학의 유용성이 아무리 강조된다고 해도 그것들이 인간의 총체적인 삶을 온전히 망라하지 못할 터, 인간의 관심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이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인간은 지혜의 학문, 학문의 학문인 철학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여기에 바로 인간에 대한 철학의 원초성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1982년에 신설된 본교 철학과는 철학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활동하는 철학도를 배출하고 있으며, 1988년에 신설된 대학원에서는 우수한 학자들을 양성하여 우리 철학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서양 유럽철학과 영미철학 그리고 한국철학과 중국철학을 각각 전공하는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향후 타 분야의 우수한 교수를 지속적으로 영입하여 보다 폭넓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로써 본 철학과는 30여년 철학 전통을 기반으로 소수정예의 철학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졸업 후 진로

철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진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 유학을 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전공지식과 더불어 사고의 유연성, 논증적 글쓰기 능력,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 공동체적 가치 등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전공하는 동안 독해력,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등을 끊임없이 연습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주체적 태도를 견지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합니다.

  1. 1) 대학원 진학

    대학원은 크게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석사과정에 진학하게 되면, 자신의 전공에 대한 심화연구와 더불어 학위논문을 작성하기 위한 지도를 받습니다. 자신의 연구 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찾고 그것을 정보화하는 능력을 숙달하게 됩니다. 연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능력인 독해력과 문장력을 키워나가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다양한 학생 세미나, 학술대회, 학회활동 등에 참여하며 최신 논의의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을 만나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석사과정에서는 4학기동안 어학시험, 종합시험, 논문발표 등이 이루어지며, 그러한 과정을 모두 마친 뒤 졸업을 합니다. 석사학위를 마친 학생들은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연구를 지속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취업을 합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한 학생들은 석사과정에서 습득한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 연구자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석사과정에서 주로 자신의 연구주제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했다면, 박사과정에서는 그 구체화한 주제를 다양하고 폭 넓게, 그러나 깊이를 놓치지 않으며 연구하게 됩니다. 자신의 연구주제에 대한 이전까지의 연구 성과 등을 검토하며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학술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작업을 주로 하게 됩니다. 4학기 course work을 마친 후 수료를 하게 되면 소논문과 학위논문 작성을 진행하며 강단에 서거나,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석사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학술대회, 학회 등에 참여하며 연구자로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독립적 학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과정 속에서 전문 지식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2. 2) 사회 진출

    철학을 전공한 학생들은 상당히 유연하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합니다. 철학 전공 지식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분야에는 연구분야와 교육분야가 있습니다. 연구분야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습니다. 교육분야에 대하여 살펴보면,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전공 공부와 함께 교직이수를 병행하여 교사로서 사회에 진출합니다. 이미 많은 선배들이 교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는 인문학 전문 강사로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술단체, 출판 등의 분야에 진출하는 졸업생도 있으며, 학업을 연장하여 석사과정을 마친 후 관련 기관에 취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철학과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문제들을 분석, 종합해 봄으로써 보다 폭넓은 안목과,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각기 다른 전문분야에서 발견된 사실을 철학적인 시각에서 가치를 도출하고, 본질을 종합해보고자하기 때문에, 모든 학문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나아가 어느 직종에서라도 기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본교 철학과 졸업생은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진학 후 변호사로 활동하는 졸업생을 비롯하여, 많은 졸업생이 국내외 기업, 언론기관, 예술단체, 시민단체, 창업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철학과 학생들은 철학을 전공하며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안목, 비판적 시각과 글쓰기 능력 등을 함양함으로써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의 몫을 해내는 인재가 됩니다. 최근에는 인문학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게임 산업과 IT 업계로 진출하는 졸업생도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철학을 전공한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 요소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많은 졸업생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의 근간인 철학인

철학이란 학문은 단순한 지식의 체계가 아닌 세계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분석, 종합해봄으로써 생각을 체계화시키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자연과 인간, 종교와 예술, 가치의 기준 및 사회의 근본원리를 문제로 삼아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배양하게 하고, 합리적인 인생관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곧 삶의 문제이기 때문에 철학은 모든 학문 분야와 깊이 관련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으로서의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판력, 독해력, 문장력 등이 필요합니다. 외국어 능력이 요구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어 나가는 동안 철학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자로서의 전문성을 확립하는가 하면, 또는 사회적 인재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끊임없는 성찰과 발전 속에서 미래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 철학과는 그런 인재가 되고자 하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본교의 철학과에서 철학함을 배우며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사색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