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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학과] 극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 되지 못한 슬픔> 공연 안내
조회 5158 2017-08-18 08:52:03

안녕하세요. 

서울 문화 재단 주관 예술창작 상상두목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소개합니다.

학생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학우분들은 내용을 확인  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지인들의 관람도 가능하니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포스터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품 선정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1980년 광주를 통해 2017년 우리들의 슬픔을 만나다. 921일부터 공연

10년만의 재공연, 여전히 애도되지 못하는 것들을 애도하게 하라

2017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 작품대상의 저력을 가진 상상두목의 제작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공연

 

서울문화재단 주관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연극 충분히 애도 되지 못한 슬픔이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2017921-101일 공연된다.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1980년 일어난 광주민주항쟁 앞에 과연 우리는 역사라는 이름으로 5.18의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록했는지를 사유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현 정권 출범 전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대통령탄핵과 문화예술인에 대한 국가의 사상적 검열이 있었다. ‘현시대에 일어난 충격적 사건이지만, 그 검열을 자행했던 사람들은 모두 청산되지 못한 과거로부터 온 자들이었다.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블랙코미디이다. 보는 관객들에게 굳이 비판적인 시각을 억지로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광주에 대한 어떤 금기도, 고정관념도 요구하지 않는다. ‘광주의 비극 안에서 벌어지는 광주의 비극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밑바닥 인생들의 좌충우돌을 통해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광주의 진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희극적이고 다소 우스워 보이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며 한바탕 유쾌하게 극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들이 80년 광주의 슬픔을 충분히 애도하였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2017년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야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본다면 광주는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슬픔으로 아직까지 우리들에게 남아 있다.

 

어떤 슬픔은 충분히 애도해도 부족하다. 그 슬픔이 그 시대의 초상을 만든다. 어찌 보면, 1980년 광주의 슬픔을 충분히 애도하지 못하였기에, 2017, 우울한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이 땅의 슬픔을 다시금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할 것이다.

 

아울러 2008년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는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10년이 지난 지금 망각의 시간 속에서 꺼내 다시금 새롭게 희곡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초연에서 그려지지 못했던 장들을(20년 전 과거 장면) 다시 희곡 안으로 가져왔으며 이번엔 작가와 연출이 함께 연출하는 협력연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협력연출 시스템을 통해 자칫 보기에 따라 코믹적으로만 흘러갈 수 있는 작품의 방향을 정제함과 동시에 희극성 안에서 진지함과 진실함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현장에서 작가와 논의하는 밀도 있는 작품이 탄생되었다.

 

무엇보다, 협력연출 시스템을 통해 이 작품 속 점프하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무대 언어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물이 기대되며, 과감한 시스템적 결합의 실험으로 분명 재치 있는 희곡이 무대 위에서 더 재치 있게 살아날 것이다.

 

 

<공연개요>

※첨부파일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 연 명 :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일 시 : 2017921-101-20/15, 17/16(월 쉼)

장 소 : 예술공간 오르다

주 최 : 서울특별시

주 관 : 서울문화재단

제 작 : 창작집단 상상두목

관 람 료 : 전석 30,000(학생할인 10,000/ 할인제도 인터파크참조)

관람연령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100분 소요

예 매 : 인터파크 1588-1555

문 의 : 창작집단 상상두목 0505-041-0707

작 가 : 최치언

연 출 : 최치언, 이우천(협력연출)

출 연 진 : 이태형 김장동 송명기 양말복 이훈희 최은경 김동훈 이정진 유현 김혜련 고민지

무대감독 : 김준성 조명디자인 : 류백희 음향디자인 : 이윤정

음향스텝 : 심희은 조명스텝 : 장동일 조연출 : 임지성, 김서영

기획 : 원인진 홍보물디자인 : 구한민 영상디자인 : 임세진